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현대차, 사흘째 강세 지속

노조 파업 우려 불구… 600원 올라 7만4,600원

현대자동차가 파업 우려에도 불구하고 사흘째 강세를 보였다. 22일 현대차는 전날보다 600원(0.81%) 상승, 7만4,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7일 7만원에 안착한 이후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강세는 내수회복으로 실적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현대차에 대해 하반기 내수회복세의 최대 수혜주라며 목표주가를 8.4% 상향한 9만원을 제시하면서 “노조 파업으로 주가가 약세를 보일 때마다 저점 매수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서성문 한국증권 연구원은 “올해 전체 자동차 내수는 지난 4년간의 부진에서 벗어나 지난달까지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다”며 “연초 13일간의 파업 여파에서 벗어난 현대차가 3월부터 내수 회복을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대차의 상반기 내수가 전년 동기 대비 7.8% 늘어난 30만2,756대, 하반기에는 11.5% 증가한 33만4,620대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의 2ㆍ4분기 실적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박영호 대우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2ㆍ4분기 영업이익이 4,780억원에 달해 지난해 동기에 비해 16.8% 증가하고 영업이익률은 6.2%로 0.4%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향후 한미 FTA 발효에 따른 자동차 세율 인하는 대체 수요 증가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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