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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대표팀, WBC 우승 적신호

류현진·김광현 없고 김진우·추신수도 못 나와

내년 3월 사상 첫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우승을 노리는 야구대표팀이 주축후보들의 잇따른 이탈로 울상을 짓고 있다.


26일 KIA 구단에 따르면 한국을 대표하는 ‘원투펀치’인 류현진(LA 다저스)과 김광현(SK)이 각각 새 소속팀 적응과 부상으로 대표팀 예비명단에서 빠진 가운데 김진우도 오른쪽 팔꿈치 인대 통증으로 대표팀 합류가 힘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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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는 과거 각종 사건ㆍ사고로 ‘문제아’로 찍혔다가 올 시즌 4년 만에 1군에 돌아와 10승5패 평균자책점 2.90의 성적을 내며 재기에 성공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타자 추신수(신시내티) 역시 최근 클리블랜드에서 신시내티로 이적하면서 운신의 폭이 좁아졌다. 추신수도 WBC에 참가하지 않고 소속팀 일정에 따를 것이 확실시된다. 조만간 이들의 대체선수가 발표되겠지만 ‘드림팀’으로 부를 만한 최상의 선수구성은 불가능해진 것이다.

야구 국가대항전인 WBC는 올해로 3회째이며 한국은 2006년 1회 대회에서 4강에 올랐고 2009년 2회 대회에서는 결승에 진출한 뒤 일본에 3대5로 져 준우승했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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