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 AP=연합 특약·뉴욕=김인영 특파원】 문학과 음반 등의 저작권에 이어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지적재산권 보호방안을 마련키위한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 총회가 2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막됐다.1백60개국 대표들이 참가, 3주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총회에서 각국 대표들은 예술작품과 출판물 등의 저작권은 물론, 인터넷상에서 각종 데이터베이스의 보호장치 구축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에앞서 이날자 뉴욕타임즈는 이번 총회에 참석중인 브루스 리만 미국측 대표가 인터넷 웹사이트의 보호방안을 국제법에 명시할 것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은 이번 총회에서 인터넷시장이 급속 팽창하고 있는 점을 고려, 저작권이 있는 내용물이 인터넷에 전송될 경우에 대해서도 지적재산권을 적용토록 주장할 것이라고 뉴욕타임즈는 전했다. 미측 주장에 따르면 예컨대 앞으로 마돈나의 노래가 인터넷으로 흘러들어갔을 때도 이에 대한 지적재산권이 인정된다.
이 신문은 지적재산권에 대한 미국의 새로운 제안을 클린턴 행정부와 음반및 영화산업이 적극 호응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