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그룹이 지난 2009년 수주한 사우디아라비아 철강플랜트의 추가공사를 수주했다.
STX중공업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사우스스틸컴퍼니와 압연플랜트 증설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계약 체결식에는 이희범 STX중공업ㆍSTX건설 회장과 이찬우 STX중공업 사장, 슐레이먼 알 하르비 사우스스틸컴퍼니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은 2009년 같은 발주처로부터 수주했던 철강플랜트의 확장공사다. 연산 50만톤 규모의 철근 및 선재 생산을 위한 압연설비와 부대설비 등을 포함하며 사우디 경제도시인 지잔에 오는 2014년 완공될 계획이다.
STX중공업은 핵심설비의 설치를 비롯해 설계, 기자재 구매, 시공까지 일괄도급방식(EPC)으로 수행하게 된다. 기존 프로젝트를 포함한 총 공사비용은 약 2억5,000만달러로 늘어났다.
한편 STX중공업은 2008년 요르단을 시작으로 사우디ㆍ아랍에미리트(UAE)ㆍ이라크에서 잇따른 플랜트 수주실적을 올리고 있다.
이찬우 STX 중공업 사장은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중동지역 플랜트 강자의 입지를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