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물가를 나타내는 생산자물가가 2년2개월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6.2% 올랐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2008년 11월 7.8% 이후 최고치다. 전월대비상승률도 1.6%로 2008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농림수산품이 과실과 채소를 중심으로 전월대비 26.6% 올랐고, 축산물고 구제역 확산의 영향으로 육류 공급이 감소하면서 급등했다. 공산품도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6.8% 올랐으며, 서비스도 운수서비스와 자동차 보험료 등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물가상승속도가 예상을 넘어서면서 한국은행이 이날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두달 연속 상향할지 관심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