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중국 증시의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날보다 20.07포인트(0.89%) 하락한 2,228.53포인트로, 닷새째 약세를 이어갔다. 선전 성분지수는 97.85포인트(1.06%) 내린 9,093.03포인트에 마감했다.
유럽 재정위기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일 열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도 투자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만한 정책이나 언급이 나오지 못하면서 투자심리가 약화됐다.
이날 폐막된 중국 중앙경제정책공작회의에서 내년에도 적극적 재정정책과 신중한 통화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에 긴축완화 기대가 다소 나오기도 했지만, 전반적인 경기둔화 가능성을 잠재우지는 못했다.
이날 상하이 증시의 거래대금은 386억 위안에 그치며 하룻만에 300억 위안대로 내려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