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코닝정밀유리 구미 1공장 본격 가동/국내업계에 공급 연 1억불 수입대체 효과삼성코닝정밀유리(대표 윤풍)가 TFTLCD(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용 기판유리를 본격출하, PC업계의 수요급증에 따른 공급부족이 상당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삼성코닝의 자회사인 삼성코닝정밀유리는 18일 총8백억원을 투자한 TFTLCD용 기판유리 구미소재 제1공장에서 첫 출하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첫 출하된 1만장규모의 기판유리는 삼성전자에 공급됐다.
지난 10월 화입식을 갖고 이번에 가동한 TFTLCD용 기판유리공장은 제1라인으로 월 13만장(연 1백50만장)을 생산하게 되며, 내년 2월 월 9만장규모(1백만장)의 제2라인을 완공, 생산규모를 2백50만장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어 내년 하반기 5백억원을 추가 투자, 제2공장을 지어 1, 2공장에서 총 5백만장의 TFTLCD용 기판유리를 생산하기로 했다.
이번 생산으로 지금까지 전량 수입에 의존해온 기판유리를 삼성전자 현대전자 LG전자 등 TFTLCD업체에 대체공급, 국산자급률 80%를 달성하면서 연간 1억달러상당의 무역수지 개선효과가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했다.
이같은 증설은 TFTLCD가 기존 브라운관을 대체하면서 연평균 40%의 높은 성장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관련업체들은 TFTLCD에 대한 수요가 연평균 40%씩 증가, 「제2의 반도체산업」이 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2000년까지 설비증설에 총5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이의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