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올 한국어능력시험 응시자 2.7배늘어

올해 한국어능력시험 응시자가 지난해보다 2.7배 급증한 8만명 이상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올 상반기에 1만2,356명이 한국어능력시험에 응시한 데 이어 하반기에 6만9,258명이 응시, 총 8만1,614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3만259명에 비해 169.7% 증가한 것이다. 한국어능력시험(TOPIK)은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외국인 및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어휘와 문법ㆍ쓰기ㆍ듣기ㆍ읽기 영역을 평가, 한국어 사용능력을 인증하는 시험이다. 지난 1997년 시작돼 연 1회 실시됐으나 응시자가 급증하면서 올해부터 연 2회로 확대됐다. 응시자가 대폭 증가한 것은 한류의 영향 등 외적인 요인과 맞춤형 한국어 교재 개발ㆍ보급 등 다양한 한국어 교육 콘텐츠 제공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상반기 시험(11회)은 4월 15개국 36개 지역에서 치러졌으며 하반기 시험(12회)은 오는 15~16일 국내외 23개국 72개 지역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지원자 국가별로 보면 중국이 4만7,914명으로 가장 많고 일본 7,822명, 한국 5,457명, 우즈베키스탄 2,986명, 베트남 837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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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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