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 와이브로’
IT서비스업체인 포스데이타 직원들이 우리사주로 대박의 기쁨을 맞보며 훈훈한 연말을 맞고 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휴대인터넷(와이브로) 시스템 개발에 대한 기대에 힘입어 포스데이타 주가가 최근 수직 상승함에 따라 우리사주를 배정받은 직원들이 함박 웃음을 터뜨리고 있다.
포스데이타는 지난 7월 유상증자 때 20%의 물량을 우리사주로 배정했다. 이에 따라 1,200여명의 직원들은 최소 320주에서 최대 580주까지 주식을 받았다.
당시 배정 가격은 주당 1만7,000원. 포스데이타 주식은 지난 10월부터 큰 폭으로 오르기 시작해 최근에는 9만원대까지 치솟았다. 물론 내년 7월에나 우리 사주를 팔 수 있지만 현재 주가 수준이 유지된다면 직원들은 5배 이상의 수익을 실현할 수 있다.
삼성전자와 함께 와이브로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포스데이타의 경우 특히 지난달 APEC 정상회의 이후 국내외 업체들이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APEC 반사이익’을 톡톡히 보고 있다.
포스데이타의 한 관계자는 “와이브로에 대한 기대로 주가가 급등하자 직원들의 사기도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며 “앞으로 와이브로 기술 개발과 사업 진행에 큰 도움이 될 것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