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피플

황우석 박사의 참회 "허위 탈 세탁하려 노력"

"마지막 과학도 길 걷겠다"

황우석 박사(에이치바이온 대표)가 6년여 만에 공식 석상에서 줄기세포 논문조작 파문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황 박사는 17일 충주의 한 호텔에서 열린 박상규 민주통합당 충주지역위원장의 회고록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줄기세포 논문 사건 이후 6년3개월 만에 처음으로 많은 사람 앞에 선다"면서 "그동안 반성하고 미숙과 허영ㆍ허위의 탈을 깨끗이 세탁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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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모든 일은 저의 성숙하지 못한 사람됨과 과학적 정밀성에서 일탈하며 나온 불찰"이라며 "국민께 크나큰 실망을 드리지 않기 위해 조그만 발자취를 남길 수 있도록 마지막 과학도의 길을 걷겠다"고 덧붙였다.

황 박사는 지난해 10월 '코요테 복제 성공'을 발표하면서 차기 연구과제로 맘모스(매머드)를 복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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