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창단조가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 닷새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오전 9시28분 현재 대창단조는 전일보다 1,900원(4.41%) 오른 4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5거래일째 상승으로, 같은 기간 주가가 14.3% 올랐다.
현대증권 진홍국 연구원은 “대창단조는 올해 중국 경기 호황에 따른 굴삭기 판매 호조로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며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작년보다 18.4%, 77.4% 증가한 3,115억원과 265억원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대비 각각 44.9%, 183.8% 증가한 822억원과 86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영업이익률 10.5%는 2008년 4분기 이후 최고의 수익성으로, 규모의 경제 실현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 및 판가상승에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증권은 같은 날 대창단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5,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대창단조는 1955년에 설립된 중장비용 부품생산업체로, 중장비 하부주행체의 무한궤도 부분인 링크ㆍ룰러ㆍ슈 등을 가공조립해 굴삭기ㆍ불도저 등 중장비 생산업체에 OEMㆍAS 형태로 납품하고 있다. 또 자동차 부품으로는 엔진의 핵심부품인 크랭크 샤프트를 승용ㆍ상용차용으로 생산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로는 현대중공업ㆍ볼보코리아ㆍ두산인프라코어ㆍ캐터필라 등 중장비 업체와 르노삼성자동차ㆍ현대자동차 등 완성차 업체들을 확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