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버핏, 15억弗 '통큰기부'

오마하의 현인 워렌 버핏(사진) 버크셔 헤서웨이 회장이 또다시 통 큰 기부를 했다. 블룸버그통신은 7일(현지시간) 버핏 회장이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설립자가 세운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에 15억달러(약 1조6,000억원) 상당의 주식을 기부했다고 보도했다. 버핏 회장이 기부한 주식은 버크서 해서웨이 클래스 B주식 1,930만주로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77.77달러에 거래됐다. 버핏은 2006년 게이츠재단에 버크셔 B주식 1,000만주를 기부하겠다고 약속한 이후 해마다 어김없이 자신의 지분을 내놓고 있다. 그는 보유 주식의 대부분을 빌앤멜린다게이츠 재단과 2004년 사망한 그의 아내 수전 톰슨 버핏 및 세 자녀의 이름을 딴 자선단체에 기부하기로 약속했다. 버핏은 2006년에도 1,000만주의 클래스 B주식을 기부하면서 매년 잔여 보유분의 5%를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기아와 질병 퇴치를 위한 자선활동과 함께 낙태허용을 위한 홍보활동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자선활동에 나서고 있다. 버핏과 그의 오랜 친구인 빌 게이츠는 앞서 중국과 인도의 신흥부자들을 찾아 기부에 동참해 줄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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