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정책금융공사도 기업 대출금리 인하

0.6%P… 10억달러 공급

산업은행에 이어 한국정책금융공사가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 상승으로 절감된 자금조달비용을 기업에 환원하기 위한 특별자금을 공급한다. 신용등급 상승의 효과가 산업은행에 이어 정책금융공사의 파격 대출로 다시 한 번 이어진 셈이다.

공사는 25일 10억달러 규모의 특별자금을 지난 8월에 비해 0.6%포인트(5년 기준) 낮은 금리로 대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출 대상은 중소ㆍ중견기업과 녹색ㆍ신성장동력산업, 해외프로젝트 사업을 운용하는 기업 등이다. 중소ㆍ중견기업은 시중은행을 통한 간접대출인 온렌딩 방식으로도 자금을 공급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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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는 2%대 후반에서 3%대 중반 사이로 책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사는 18일 한국 기관 사상 최저 금리인 1.94%에 3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를 발행한 바 있다.

앞서 산업은행은 전날 국가신용등급 상승으로 절감될 외화자금조달 비용을 기업에 돌려주는 차원에서 3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평균 3.95%의 금리로 대출해주는 특판대출 상품을 선보였다.

공사 관계자는 "국가 신용등급 상승으로 조달금리가 낮아진 만큼 금리인하 효과를 우리 기업들에 돌려주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김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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