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2.4분기 외환거래 사상 최대…하루 204억弗

전분기보다 15.2% 증가…금리 파생거래 대폭 늘어

지난 2.4분기중 외환거래 규모가 하루 평균 204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국제금리 상승 예상에 따른 금리관련 파생상품 거래가 50%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4분기중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올 2.4분기의 하루 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전분기보다 15.2% 증가한 203억8천만달러로 전분기에 이어사상 최대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한은 관계자는 "개방 경제 체제하에서 수출입과 투자 등 외국과의 교역규모가늘어나고 외환파생상품 거래도 활발해져 외환거래 규모는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고설명했다. 이 기간 외환거래중 현물환, 선물환, 외환스왑 등 전통적인 거래는 하루 평균 181억1천만달러로 앞선 분기의 158억3천만달러에 비해 14.4%가 늘어났다. 현물환은 수출입 규모와 외국인 증권투자 자금 유출입 확대 등으로 21.2%가 증가한 96억1천만달러를 기록했고 외환스왑도 원화와 외화간 전환거래가 늘어 10.7%가확대된 53억8천만달러에 달했다. 선물환은 지난 4월 외국환은행의 차액결제선물환(NDF) 매도초과 포지션 규제 폐지에도 불구하고 2.6% 늘어난 31억2천만달러에 그쳤다. 전통적 거래의 국내은행 점유율은 53.6%로 전분기에 비해 5.2%포인트 상승한 반면 외국은행 국내지점의 점유율은 46.4%로 줄었다. 비전통적 외환거래에 해당하는 외환파생상품 거래액은 하루 평균 22억7천만달러로 전분기의 18억6천만달러에 비해 22.0% 늘었다. 이 가운데 통화관련 상품은 10.6%가 증가한 14억6천만달러였고 금리관련 상품은50.0%가 늘어난 8억1천만달러에 이르렀다. 한은은 국제금리 상승 예상에 따른 헤지거래가 늘어나 금리관련 파생상품 거래가 대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외환파생상품 거래의 국내은행 점유율은 38.1%로 0.5%포인트 감소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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