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27일 “대외여건 악화로 내년 중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애초 전망치인 170억 달러보다 축소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총재는 이날 오전 한국경영자총협회가 개최하는 제172회 경총포럼에서 ‘글로벌 여건변화와 한국경제’를 주제로 강연하면서 “올해 들어 상품수지를 중심으로 흑자기조를 지속하고 있으나 대외여건 악화로 수출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물가에 대해서는 “올해 4ㆍ4분기부터 근원인플레이션율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웃도는 역전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