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라이코스유럽 시가총액 52억弗 전망

미국의 인터넷 검색엔진 라이코스가 유럽진출을 위해 설립한 「라이코스 유럽」의 시가총액이 52억달러(5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라이코스 유럽은 오는 22일 독일 신흥증권거래소인 노이어마크트를 통해 전체 주식의 12.3%인 280만주에 달하는 신주를 발행할 계획이다. 라이코스 유럽은 주당 공모가격이 19~24유로에 달해 총 공모가가 5억3,200만~6억7,200만유로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따라 상장 후 전체 시가총액은 5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 라이코스 유럽 관계자는 13일 『이번 상장이 예상대로 추진될 경우 올들어 유럽에서 행해진 순수 인터넷 회사의 기업공개(IPO) 중 최대규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코스 유럽은 미 라이코스와 독일 미디어그룹인 베텔스만이 각각 43.9%, 27.3%의 지분을 갖고 있는 합작법인이다. 시장관계자들은 라이코스 유럽의 주식이 현재 암시장에서 주당 54유로에 거래되고 있어 기업공개시 폭발적인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했다. 라이코스 유럽은 지난해 하반기 매출이 1,360만유로로 전년동기대비 216%가 증가했다. 하지만 수익은 1,990만유로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형주기자LHJ303@SED.CO.KR 입력시간 2000/03/14 18:26

관련기사



이형주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