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5일 한국전력에 대해 3분기 예상 이상의 전력 판매단가 상승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4,500원(전일종가 2만7,100원)은 기존대로 유지했다.
범수진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17%, 39% 증가한 13조7,000억원과 1조9,776억원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판매 단가 상승률이 11.6%를 기록하며 당사 예상을 상회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월성 2호기의 완전 가동 시기는 내년 1월에서 5월로 지연되며 전력 수급 개선은 2분기부터 가시화될 전망”이라며 “하지만 이에 따른 이익 감소분은 예상보다 큰 환율 및 석탄 가격 하락에 따른 연료비 감소와 상쇄되면서 내년 턴어라운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