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는 5일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열리는 KRA컵 마일(GⅢ) 경주부터 대상 및 특별 경주(총 35개 경주)에 삼복승식을 도입한다.
삼복승식은 1ㆍ2ㆍ3착으로 결승선에 도착한 말을 도착순위와 관계 없이 한 조로 묶어 이를 이긴 말로 결정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최소 4두 이상의 말이 출주해야 승식이 성립한다.
환급률은 기존 복승식ㆍ쌍승식ㆍ복연승식과 동일하게 73%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적중 확률과 배당률은 달라진다. 총 10두의 말이 출주한 경우 단승식에서 고객이 베팅한 말이 우연히 1착할 확률은 10분의1이지만 삼복승식의 적중 확률은 120분의1이 된다. 최대 출주마 수가 14두일 때를 고려하면 확률은 364분의1로 올라가 한층 더 맞히기 힘든 경주가 된다. 적중 확률이 낮은 만큼 배당률은 높아져 벌써부터 경마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