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기도의회 전교조 등 예산 전액삭감

경기도의회 상임위원회가 도내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한국교원노동조합, 자유교원조합 등 3개 교원노조의 내년도 예산을 전액 삭감한 반면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의 예산은 일부만 삭감해 형평성 논란을 사고 있다. 22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최근 정례회의를 열고 도 교육청이 지난해와 같이 전교조 5,000만원, 한교조 2,000만원, 자유교조 2,000만원을 내년도 본 예산에 반영한 것에 대해 전액 삭감했다. 이에 반해 도 교육청이 경기교총에 현장연구 대회 8,000만원, 교육자료전 7,000만원, 현장교원 연수활동 2,000만원 등 모두 1억7,000만원을 예산에 반영했으나 도의회는 이 가운데 현장교원 연수 활동 경비 2,000만원만 삭감했다. 이에 따라 내년도 예산이 전액 삭감된 전교조 등 도내 3개 교원단체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교원단체 들과의 단체협약에 따라 교원노조나 경기교총에 모두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하고 지난해 수준에서 동결된 금액을 내년도 본 예산에 반영했지만 도의회에서 이를 삭감당했다”고 말했다. 전교조 경기지부의 한 관계자는 “보복 차원에서 예산이 삭감된 것” 이라고 반발했다. 도 의회의 한 관계자는 “불법 시위나 집회에 참여한 것으로 밝혀진 시민ㆍ사회단체에게는 보조금 지급을 중단 하라는 행정안전부의 지침에 따라 전교조 등 일부 교원노조의 지원금을 전액 삭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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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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