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여신전문사] 자금조달 팔 걷었다

한빛여신.신한캐피탈 등 리스채 발행위해 신용평가 의뢰리스·캐피털 등 여신전문회사들이 리스채 발행을 위해 신용평가를 받는 등 새해 들어 적극적인 자금조달 계획을 세우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2월 대우채 환매 후 채권발행시장이 안정되면 리스채를 발행하기 위해 여신회사들이 잇따라 신용평가회사에 신용등급 의뢰를 하고 있다. 한빛여신전문의 경우 증자 등 자본확충과 함께 리스채를 발행하기 위해 신용평가회사와 접촉, 재평가 준비를 하고 있다. 한빛여신 관계자는 『증자나 전환사채만으로는 정상적인 영업자금 조달에 한계가 있다』며 『신용등급이 상향조정되면 리스채 발행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캐피탈도 채권시장에서 리스채 발행이 용이해질 것에 대비, 2월 이후 신용평가를 받을 예정이다. 연합캐피탈 역시 한국신용정보에 등급 재평가를 의뢰, 평가작업을 진행 중이다. 산은캐피탈의 경우는 지난해 자사주 매각, 전환사채 발행 등으로 자금여유가 생기면서 기존에 고리로 발행된 리스채를 재매입, 소각하는 동시에 신용등급 재평가를 받아 새로운 리스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산은캐피탈 관계자는 『현재 200억원 정도 리스채를 소각했으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기존 발행채권을 재매입할 것』이라며 『자금시장의 여건이 호전되면 신규 리스채 발행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사적화의를 마무리지은 한미캐피탈은 채권단과 협의, 사내에 유보돼 있는 현금흐름으로 영업을 시작하고 자산담보부채권(ABS) 등을 발행, 추가로 영업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대부분의 리스사는 리스채를 발행하기에는 기존 등급이 너무 낮다며 재평가를 받아 시장에서 소화가능한 수준까지 등급이 올라가야 리스채 발행이 현실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명수기자ILIGHT3@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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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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