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간 서울 아파트 10가구 가운데 7가구는 전세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강북권은 지역 내 모든 가구의 전셋값이 강보합세를 보였다.
18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가 서울 아파트 2,221개 단지 100만8,518가구를 대상으로 지난해 10월15일 대비 지난 15일의 전셋값 변동폭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71%인 71만1,277가구의 전셋값이 올랐다. 1년 전보다 전셋값이 하락한 가구 수는 7만1,997가구로 전체의 7%에 불과했고 나머지는 변동이 없었다.
전셋값 상승 가구 수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중구(91.21%), 금천구(90.85%), 중랑구(90.77%) 등이었으며 도봉구(87.36%), 노원구(84.14%), 구로구(83.95%), 은평구(81.09%)도 비중이 높았다.
반면 송파구와 양천구는 각각 20.82%, 19.60%씩 전셋값이 떨어져 하락한 가구 수가 가장 많았다. 이들 지역은 비교적 전셋값이 높은데다가 최근 학군 수요가 떨어지면서 약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상승액 기준으로는 용산구 이촌동 LG한강자이 214㎡형이 지난해 7억~9억원에서 평균 1억5,000만원 올라 최고 10억원선이고 강남구 도곡동 렉슬 165㎡형도 1억1,000만원가량 올라 7억5,000만-8억5,000만원이다.
상승률 측면에선 용산구 이촌동 동부 69㎡형이 지난해 가을 1억1,000만원 안팎에서 현재 100%가량 뛰었고 구로구 신도림동 99㎡형도 82%가량 상승한 1억5,000만~1억6,000만원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