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엔지니어[036930]가 IBM 수주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10일 코스닥시장에서 주성엔지니어는 오전 9시18분 현재 전날보다 8.29% 오른 9천670원을 기록하고 있다. 주성엔지니어는 전날 미국의 IBM과 400만달러(한화 약46억원) 상당의 차세대 반도체 장치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장치는 지난해 6월 IBM에 설치된 후 1년여에 걸친 양산 적용 평가를 통과해이번에 공식 계약절차를 거쳐 판매되는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송동섭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계약 규모는 적지만 LCD가 아닌 반도체 부문에서도 고객 다변화가 이뤄지고 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9∼11월 대만 업체와 LG필립스LCD로부터 추가 수주가 이어지면서 당분간주가가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