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이란, 서방에 핵협상 장소로 카이로 제안

이란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 이른바 ‘P5+1’과 차기 핵협상 장소로 카이로를 제안했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23일 보도했다.


알리 아크바르 살레히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각료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이집트도 이를 흔쾌히 받아들여 당사국들과 관련 협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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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레히 장관은 “양측 수석대표인 사이드 잘릴리와 캐서린 애슈턴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 사이에도 관련 협의가 진행 중”이라며 “국가안보최고위원회가 다음 핵협상 날짜와 장소를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르면 이달 말 카이로에서 이란과 서방의 핵협상이 열릴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한편 다음 달 12일 테헤란에서 열릴 예정이던 이란과 국제원자력기구(IAEA) 간 핵사찰 협상은 하루 뒤인 같은 달 13일로 연기됐다.


문승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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