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 서비스업계가 기업도시에서 발주하는 ‘유비쿼터스(Ubiqutious) 시티’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LG CNS는 충남 태안 기업도시의 u-시티 전략계획을 수립하는 용역사업(USP)을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태안 기업도시 USP 사업은 올 연말까지 진행되며, 이를 바탕으로 내년 말께 본격적인 u-시티 구축사업이 시작된다. LG CNS는 태안 기업도시가 민간주도로 개발된다는 점에서 다양한 재원확보 모델 개발과 지역경제 기여 계획 등의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초대형 관광레저형 도시로 개발되는 태안 기업도시는 1만4,624㎢의 부지위에 총 8조3,00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0년 완공된다.
포스데이타도 이날 충주 기업도시 개발을 전담하는 충주기업도시㈜ 설립에 참여키로 하고 주주 협약을 체결했다. 충주기업도시㈜는 충주시를 비롯해 포스데이타, 포스코건설, 임광토건, 대한주택공사 등 8개 공공기관 및 기업이 공동으로 설립한다. 포스데이타는 오는 10월까지 충주 기업도시의 u-시티전략 계획과 실시설계를 마무리한 후 앞으로 통신 인프라와 통합 관제센터 등의 시스템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포스데이타는 특히 최적의 기업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유비쿼터스 핵심기술인 휴대인터넷(와이브로)을 비롯해 지능형교통시스템(ITS) 등의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현재 충남 태안과 충북 충주를 비롯해 전남 무안, 강원 원주, 전북 무주, 전남 해남ㆍ영암 6개 도시가 기업도시 시범 지역으로 선정된 상태다. 이에 따라 앞으로 기업도시 개발 계획이 속속 발표되면 IT서비스업계의 u-시티 구축 사업도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