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자회사 포스렉은 국내 최초로 `건마그`를 개발, 울산 영남화력발전소에 800톤을 공급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건마그는 대체연료인 오리멀전의 가장 큰 문제점이었던 바나듐ㆍ황산화물 등을 제거하는 첨가제로 사용된다. 오리멀전은 베네수엘라에서 주로 생산되며, 벙커C유의 3분의 1 가격으로 저렴하지만 환경오염물질을 배출해 제한적으로 사용돼왔다.
포스렉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건마그를 개발함으로써 오리멀전이 발전소뿐 아니라 일반기업이나 중소형보일러에도 사용될 수 있게 됐다”며 “기존 설비를 이용해 연간 1만톤의 건마그를 생산할 수 있는 만큼 앞으로 수요에 따라 생산량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영주기자 yjch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