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게임산업으로 분류되던 e-스포츠 산업의시장규모가 2010년에 약1천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8일 '신산업으로 발돋움하는 e-스포츠'라는 보고서에서 "e-스포츠 산업 규모가 급증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디지털 강국으로 부상하기 위해 조직적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올해 e-스포츠 시장규모를 395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의 267억원에 비해선 큰 폭의 외형성장을 기록하고 있지만 프로야구의 1천429억원(1999년), 프로농구의 524억원(1999년)에 비하면 상당히 작은 규모다.
보고서는 하지만 e-스포츠 마케팅에 참여하는 기업의 수가 늘어나고 중계하는매체도 증가하면서 시장 규모는 2007년 774억원, 2010년 1천207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다.
보고서는 이에 따라 e-스포츠 산업을 디지털 강국으로 가는 교두보로 설정하고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스포츠 전용 경기장 등 인프라를 구축하고 흥행성을 제고하기 위해 경기 운영방식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입장료, 광고 등으로 수익원을 다양화하고 적극적인 국제화로 세계시장을 선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용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