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통합(SI) 업체들이 직원들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갖가지 아이디어를 동원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LG CNS는 최근 임직원들이 회사 생활에 필요한 각종 증명서 발급을 비롯한 서비스를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는 ‘임직원 서비스 데스크’를 선보였다.
여러 팀에서 담당하던 재직증명서ㆍ명함ㆍ출입증 접수 발급, 4대 보험 및 건강검진 등 관련 업무창구를 단일화한 것. 회사측은 5,800여명에 이르는 임직원들이 이 서비스를 통해 월 1시간씩 모두 5,800시간(약 2년) 가량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LG CNS의 정병철 사장은 최근 업무효율성 향상을 위해 ‘모든 보고서는 가급적 3장을 넘기지 말 것’을 지시하는 등 생산성 향상을 독려하고 있다.
삼성 SDS도 지난 7월부터 ‘집중근무시간제’를 도입해 오전 9시부터 2시간 동안은 회의시간이나 상사의 업무지시, 전화 걸기를 자제토록 하고 있다.
SK C&C도 지난 해부터 증명서 발급, 휴양소 신청, 출장용 티켓 발급이나 배차 등을 본인의 자리에서 바로 처리할 수 있는 ‘총무지원 시스템’을 시행,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 향상에 나서고 있다.
SI업계의 한 관계자는 “SI업계의 경우 직원들이 보통 수 천명에 달하고 ‘인력이 재산’인 만큼 회사의 경쟁력으로 직결되는 직원들의 업무 생산성ㆍ효율성 강화에 애쓰는 분위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