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의 무서운 감시와 질타를 직시하고 더욱 겸손하고 친절한 비즈니스 자세를 견지해야 합니다.”
최근 하이트맥주에 인수되면서 법정관리를 졸업한 진로의 하진홍 사장은 29일 취임사에서 “전통술과 토종기업이라는 이유 때문에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아온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며 임직원들에게 이처럼 각별히 당부했다.
그는 또 “지속적인 품질혁신을 통해 선도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때 진정한 국민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라며 신뢰경영, 변화와 개혁,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 강화를 3대 경영 비전으로 제시했다.
하 사장은 특히 “진로가 국내는 물론 세계적 기업들과 당당히 어깨를 겨루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더 큰 인내가 필요하다”고 지적한 뒤 “어두운 과거를 빨리 털어버리고 적극적이고 창조적인 발상의 전환과 끊임없는 혁신에 힘쓰자”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