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서울~김해노선'에 대해 3개월 동안 추가로 요금을 인하해 고속철도(KTX)보다 싼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제주항공은 오는 16일부터 11월14일까지 김해노선 요금을 10% 추가 할인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김해노선의 성수기요금 적용 일정이 당초(27일까지)보다 크게 당겨져 15일까지로 줄었으며 16일부터 3개여월간 정상운임보다 10% 저렴한 요금이 매겨진다. 할인률이 적용된 요금은 ▦월~목요일 4만4,600원 ▦금~일요일 5만1,400원이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KTX의 김해노선 요금이 일반석 4만4,800원, 특실 6만2,700원인 점을 감안한 데 비해 제주항공은 이보다 빠르고 저렴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11월부터 KTX 요금이 더욱 오를 예정이어서 철도ㆍ항공간 가격역전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