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8년 열리는 베이징올림픽이 중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샤론 웡 피델리티 포트폴리오 전략가는 17일 국내 은행과 증권사를 대상으로 마련한 친디아(Chindiaㆍ중국과 인도를 줄여 부르는 말) 시장 투자 세미나에서 “올림픽 개최가 경제에 긍정적인 요소임에는 틀림없지만 그 영향은 단기적일 것”이라며 “하나의 이벤트로 중국 시장을 평가하는 것은 무리”라고 말했다.
샤론 웡 전략가는 그러나 “중국의 중산층 규모는 매년 10% 이상 증가하고 있어 장기적 전망은 여전히 밝다”며 “소득 수준이 성장하면서 내수가 중국 경제 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어 열린 인도시장에 대한 전망에서 산딥 코타리 애널리스트는 “미래 소비계층인 15세 미만 인구가 전체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가계수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성장잠재력이 높다”고 밝혔다.
피델리티자산운용은 17일과 18일 서울과 부산에서 중국과 인도 시장의 전망과 투자전략을 소개하는 세미나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