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시아 지진ㆍ해일(쓰나미) 피해복구 지원을위해 주한미군이 보유, 운용중인 구급헬기가 피해 지역에 파견될 예정인 것으로 5일전해졌다.
주한미군 관계자에 따르면 주한미군은 남아시아 쓰나미 피해지역에 구호품 수송등 피해복구 지원을 위해 HH-60 구급헬기 10대를 파견할 예정이다.
또 괌과 한반도 해역에 배치된 미 해병대 사전배치전대(Prepositioning Ship Squadron) 소속 군함 3척도 현재 태국 인근 해역으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 사전배치전대는 주한미군 소속은 아니지만 평소 1개 여단 병력이 사용할 수있는 무기를 적재하고 다니며 괌과 한반도 해역에 머물다 유사시 전장에 즉각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앞서 토머스 파고 미 태평양사령관도 4일 미 국방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구호 및 구급에 헬기의 이점이 매우 크다. 주한미군의 구급용 헬기들과 괌의 헬기 부대 등을 차출, 헬기를 더 많이 파견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미군 태평양사령부 소속 해군, 해병대, 육군, 공군 등 1만5천명 이상의 병력과 20여척 안팎의 미 해군 군함이 피해지역 연안에 이미 배치돼 구호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미 전략수송기 14대와 48대의 헬기 등도 태국과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등에투입돼 구호물자 수송을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