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리포트] “삼성물산, 올 그룹물량 확대 등 이익성장”-SK證

SK증권은 31일 삼성물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올해 건설 및 상사부문 실적 개선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7만4,000 원에서 9만1,000 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박형렬 연구원은 “삼성물산 EBITDA 는 지난 10년간 성장이 없었다”며 “2000년 임직원 수는 4,700 명 수준이며 2009년에도 동일한 규모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2009 년 말 신임 CEO 가 부임한 이후 성장드라이브를 가동하기 시작하였으며, 올해는 800 명 수준의 인력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 해 성장을 위한 변화의 기틀은 마련하고 있으나,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지 못하면서 주가 부진의 이유로 제시되기도 했다”며 “올해는 그룹 공사물량 확대, 상사부문 이익 성장, 대손비용 감소에 따라 이익성장이 기대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33.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는 지난 해 증가한 그룹공사 물량과 상사부문의 이익 개선, 대손비용 감소에 따른 것으로 이익 전망의 가시성은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성장 중심의 전략 변화를 감안하지 않아도, 올해 실적에 대해 우려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또 “삼성물산은 낮은 부채비율과 독보적인 자본 동원력을 이용해 상사부문과 연계한 개발형 EPC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미 캐나다 온타리오 태양광,풍력 발전을 수주하였으며, 유사한 형태의 개발사업에 입찰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최종 확정까지 오래 걸리는 개발형 EPC 프로젝트의 특성상,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기까지 시간이 필요할 수 있으나 장기 비전에 대한 방향성은 분명히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요소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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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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