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시는 공무원의 부조리를 신고하면 100만~1,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고 5일 밝혔다.
공직비리 신고 포상제에 따르면 업무와 관련해 금품 등을 받거나 향응을 제공받을 경우 수수 금액과 향응 금액의 배 이내에서 포상금이 지급된다.
또 지위나 권한을 이용해 본인 또는 제3자에게 부당한 이득을 보도록 한 행위 또는 시(市) 재정에 손실을 끼친 경우, 공정한 직무수행을 저해하는 알선ㆍ청탁행위를 신고해도 해당 금액의 배 이내에서 포상금을 지급한다고 시는 설명했다.
신고자는 비리 내용을 반드시 서면으로 제출해야 하며 긴급을 요하거나 서면 제출이 어려울 때는 전화ㆍ전자우편 등으로 신고한 뒤 3일 이내에 서면으로 내면 된다. 포상금액은 공적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된다. 한편 시는 지난 5월부터 공직비리 신고 포상제를 추진, 시의회 의결을 거쳐 지난 2일 공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