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하소설 `태백산맥`의 작가 조정래씨가 등단 33년만에 첫 산문집 `누구나 홀로 선 나무`(문학동네 펴냄)를 선보였다. 작가 초년시절 문예지에 썼던 수필에서 최근 기고한 신문칼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글들이 산문집에 실렸다. 이 책을 위해 새로 쓴 산문들도 얼마간 곁들였는데 `태백산맥``아리랑``한강`으로 이어지는 작가의 문학적 근원을 더듬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간 조정래`의 내면을 엿볼 수 있는 진솔한 글들 접할 수 있다.
<김영기기자 yo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