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먹거리 회사 잇단 영역확장

삼양사·대상등 생활용품시장 진출

먹거리 회사가 ‘씻는’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양사는 친환경 세제업체 그린케미칼과 제휴를 맺고 설탕을 주원료로 하는 천연세제 ‘슈가버블’을 판매한다. OEM방식으로 선보이게 되는 이 제품은 설탕과 올리브, 밀에서 추출한 천연물질로 만든 종합 세제로, 아토피성 질환이나 주부습진 등 피부질환을 일으킬 염려가 거의 없는 것이 특징. 삼양사는 이번에 주방세제와 살균세척제, 욕실세정제, 세탁세제, 섬유유연제 등의 제품을 선보인 데 이어, 앞으로 고급 세제 제품들을 연이어 내놓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가격대는 평균 4,000원대다. 삼양사 관계자는 “유기농 유통사업을 비롯한 신유통 확대와 웰빙사업 강화 차원에서 이번 제휴를 맺게 됐다”며 “삼양사는 마케팅과 판매를, 그린케미칼은 생산 및 신제품 연구개발을 맡아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중심으로 틈새 시장 개척을 위한 ‘크로스오버’가 눈에 띄었다. 클로렐라로 유명한 대상은 지난해 클로렐라 성분을 넣은 보습용 바디케어 제품 ‘아토클로피아’ 비누와 로션, 팩 등 3종을 출시했다. 한국인삼공사도 홍삼 성분을 넣은 비누를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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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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