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유가증권 시황] '경영권 의혹' 기륭전자 10% 급락

코스피가 중국증시 반등과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입어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70포인트(0.05%) 내린 1,540.71로 마감해 사흘째 약세를 이어갔다. 뉴욕 증시의 약세 소식으로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 중 내내 이어진 외국인의 매도 공세로 한때 1,524선까지 밀렸지만 프로그램 매수세유입으로 낙폭을 줄여 1,540선을 간신히 지켜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685억원, 2,148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이 4,262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과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인 끝에 2,344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보합세에 머문 가운데 철강ㆍ금속이 1.14% 올랐으며 화학(0.20%), 기계(0.16%), 유통업(0.66%), 전기가스업(0.97%), 통신업(0.57%), 보험(0.21%), 은행(0.44%) 업종 등도 소폭 상승했다. 반면 삼성테크윈의 부진으로 의료정밀 업종이 3.77% 급락했으며 종이ㆍ목재(-0.61%), 의약품(-0.65%), 전기ㆍ전자(-0.51%), 운수장비(-0.78%) 업종 등의 낙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포스코가 전날에 비해 1.08% 올라 사흘만에 상승 반전했으며 기아차는 4.96% 오르며 지난 이틀간 급락을 소폭 만회했다. 기륭전자는 기존 대주주의 경영권 취득 과정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며 10.34% 떨어졌으며 남선알미늄은 대우라이프를 흡수합병키로 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한가 7종목을 포함해 330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2종목을 비롯해 460개 종목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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