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선 현대백화점 부회장이 보유중이던 디씨씨지분 전부를 동생인 정교선 현대백화점 이사에게 증여했다.
케이블 방송국을 운영중인 디씨씨는 지난 6일 장마감이후 공시를 통해 정지선 부회장이 보유지분 13.34%(235만1,000주)를 정교선 이사에게 증여했다고 밝혔다. 증여규모는 7일 디씨씨의 주가가 전날보다 8.56%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84억원에 달한다.
한편 정씨의 디씨씨 보유지분은 전부 관악유선방송국으로 현물출자되는데, 정씨는 디씨씨보유지분출자를 포함해 관악유선방송국 지분 5.9%를 보유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두고업계에서는 백화점은 형인 정 부회장이 복수유선방송사업자(MSO) 관리는 동생이 정 이사가 맡게 되는 것 아니냐는 섣부른 예측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