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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 많았습니다" 이건희회장 축하전화

“수고했고 고생 많았습니다.”(이건희 삼성 회장) “우리 선수들이 대견하고 자랑스럽습니다.”(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이건희 삼성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이 31일 5년 만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챔피언에 오른 삼성 라이온즈 선수단에 직접 전화를 걸어 축하인사를 건넸다. 이 회장은 이날 한남동 자택에서 아들 이 사장과 함께 삼성이 SK 와이번스를 1대0으로 제압하고 한국시리즈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장면을 TV로 지켜봤다. 이 회장은 삼성의 우승이 확정되자 곧바로 류중일 삼성 감독에게 전화를 걸어 “수고했고 고생 많았다”며 “선수들에게도 고생 많이 했다는 말을 꼭 전해달라”고 말했다. 이 회장이 직접 감독에게 축하전화를 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 이 사장도 류 감독에게 “축하합니다. 우리 선수들이 대견하고 자랑스럽다”며 우승의 기쁨을 함께 했다. 이 사장은 지난 28일 인천 문학구장을 찾아 한국시리즈 3차전을 관전하는 등 올해 여러 차례 야구장을 찾아 삼성의 승리를 응원했다. 지난달 27일 삼성이 한국시리즈 직행을 확정 지었을 때도 류 감독에게 전화로 “선수단이 너무 고맙다. 한국시리즈에서 성적에 관계없이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양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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