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車 30% 이상 수출"
스톨사장 'SM3 뉴제너레이션' 신차발표회서 밝혀
한동수 기자 bestg@sed.co.kr
23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르노삼성자동차 신차발표회에 참석한 제롬 스톨 사장(왼쪽 세번째)이 `SM3 뉴제너레이션'을 소개하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가 앞으로 국내 생산물량중 30%이상의 차량을 해외로 수출한다.
제롬 스톨 르노삼성차 사장은 23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SM3 뉴제너레이션’ 신차발표회에 참석, 이 같은 전략을 공개했다.
스톨 사장은 “중기 전략으로 한국에서 생산되는 자동차의 3분의 1 가량을 수출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수출에 필요한 생산량을 늘리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스톨 사장은 이어 “우선 국내 시장 확보에 주력, 생산량을 늘린 후 수출 시장으로 나가겠다는 당초 계획은 변함이 없다”며 “대규모 수출은 내수 시장에서 어려움이 없는 상황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수출차종의 브랜드에 대한 질문을 받고 “르노삼성차가 (수출용으로) 르노 브랜드를 택할지, 르노삼성 브랜드를 택할지에 대해 선택할 수 있는 입장”이라며 “다만 르노ㆍ닛산 얼라이언스의 시장 정보와 경험을 최대한 이용할 수 있도록 전략을 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톨사장은 디젤차에 대해 “오는 11월 SM3 디젤 모델을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지만 국내 디젤차 시장 전망을 예측하기 힘든 만큼 충분한 검토를 거친 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르노ㆍ닛산 얼라이언스의 첨단 기술이 적용된 SM3 뉴 제너레이션은 엔진 회전 속도와 운전 조건에 따라 흡기 시스템을 최적화시킨 첨단시스템을 적용, 기존 SM3 1.6 엔진 대비 최대 출력을 105에서 107로 끌어올렸고 연비도 리터당 12.3Km에서 12.6Km로 높였다.
입력시간 : 2005/08/23 1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