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31일 고려아연에 대해 3분기 시장 기대에 못미치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4분기에는 큰 폭의 실적 개선세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5만원(전일종가 44만3,000원)은 기존대로 유지했다.
김민수 연구원은 “3분기 고려아연의 별도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16%, 43% 감소한 1조1,366억원과 1,505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한 실적을 발표했다”며 “이는 메탈가격 하락 및 금ㆍ은 출하량 감소 등이 원인으로, 4분기에는 금ㆍ은 가격회복과 신규 잔재처리설비(fumer) 설비가동에 따른 출하량 증가로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주요국의 금리 인하 및 유동성 확대정책으로 상품가격 하락 가능성은 낮아진 반면, 귀금속 공장 등 신규 생산능력 증설이 진행되고 있어 질적ㆍ양적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