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컬링이 세계선수권 사상 첫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4강 신화'로 2018년 평창 올림픽 메달 기대를 높였다.
스킵(주장) 김지선(27), 이슬비(26), 신미성(36), 김은지(24), 엄민지(23·이상 경기도청)로 짜인 대표팀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세인트존에서 열린 세계여자선수권 준결승에서 스위스에 3대7로 졌다. 스위스는 세계랭킹 4위(한국은 10위)의 강호. 이번 대회 예선에서 9대2로 크게 이겨 스위스를 상대로 사상 첫 승을 올린 대표팀은 그러나 결승 문턱에서 치른 '리턴 매치'에서는 분루를 삼켰다. 대표팀은 24일 3·4위 결정전에서 러시아와 동메달을 다툰다. 이기면 국제대회 첫 메달이다. 이번 대회에서 결승을 밟지는 못했지만 한국 여자 컬링은 2012년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세계선수권 4강에 들며 경쟁력을 확인했다. 특히 22일 4강 결정전에서 세계 1위 스웨덴을 7대5로 눌러 자신감을 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