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철 MBC 사장에 대한 해임안이 또 부결됐다. MBC의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는 8일 여의도 방문진 사무실에서 임시이사회를 열고 김재철 사장 해임안을 표결에 부쳤으나 반대 5, 찬성 3, 기권 1로 가결하지 못했다. 해임안은 이사 9명 중 과반인 5명의 찬성을 얻어야 가결된다.
앞서 방문진 권미혁, 선동규, 최강욱 등 야당 측 이사 3명은 지난 5일 MBC 민영화 추진 논의, 리더십 및 조직정상화 의지 부재 등의 사유로 해임안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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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사장에 대한 해임안이 이사회에서 부결되기는 이번이 세 번째다. 이번 9기 이사회가 출범하기 전에는 2010년 7월과 올해 3월에 각각 부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