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프랑 강세의 영향
세계 최대의 식품업체 네슬레의 상반기 실적이 자국 통화(스위스 프랑) 강세의 영향으로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현지시간) 네슬레는 상반기 순이익이 65억달러(7조원)로 집계돼 지난 해 동기 대비 13.7%나 줄어들었다고 발표했다.
총 매출액도 12.9%나 감소했다.
이처럼 네슬레의 실적이 부진한 가장 큰 이유는 스위스 프랑의 가치가 치솟았기 때문이다. 올초 중동의 재스민 혁명과 유럽ㆍ미국의 재정 위기로 인해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높아져 스위스 프랑은 달러화와 유로화 대비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