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 검찰은 16일(현지시간) 미승인거래로 자신이 근무하는 스위스계 대형 금융그룹 UBS에 20억달러(2조2,000억원)의 손실을 입힌 혐의로 크웨쿠 아도볼리(31)를 기소했다.
런던 금융가인 시티를 관할하는 경찰 대변인은 이날 "전날 체포된 아도볼리의 혐의가 입증돼 재판에 넘겼다"고 밝혔다.
아도볼리는 전날 회사측의 고발로 경찰에 체포됐으며 아도볼리에게는 직권 남용과 회계 부정에 따른 사기 혐의가 적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영국 금융감독 당국은 UBS가 어떻게 대규모 손실이 발생할 때까지 직원의 미승인 거래를 알지 못했는지에 대해 조사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