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지 어린이 지원 나서동양제과는 중국 하북성 벽지에 '오리온 희망 소학교(好麗友 希望 小學校)'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소학교 설립은 동양제과가 최근 중국 현지법인인 오리온 식품유한공사를 통해중국 내 벽지 어린이들을 위해 학교 건립 운동을 벌이고 있는 '희망공정(希望工程)'에 25만위안(한화 약 4,000만원)을 기증하면서 이뤄지게 됐다.
동양제과는 지난 5월 한국인 수석 수집가가 5년간 중국에서 모은 700여점의 수석을 희망공정에 기증한 것을 시작으로 재중국 한인회와 희망공정 등이 공동 모금을 하면서 소학교 설립이 본격화됐다고 설명했다.
동양제과 베이징사무소 김동건 대표는 "지난 97년 중국에 생산공장을 준공한 이후 현재까지 약 600억원 가량의 초코파이 등을 판매해왔다"며 "중국 진출에 성공한 기업으로서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동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