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신약 약발받네… 동아제약 수익성 개선

동아제약이 신약매출 호조로 하반기 수익성 개선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9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동아제약은 마진률이 높은 박카스 매출 호조를 바탕으로 2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465억원, 162억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박카스 매출은 국내 497억원, 해외 50억원 등 총 547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연간 박카스 예상매출액은 2,000억원으로 안정적인 이익창출의 기반이 될 전망이다.


신정현 삼성증권 연구원은 “박카스의 국내외 매출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해외매출의 경우 연간 200억원 달성도 가능해 안정적인 이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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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박카스 매출 호조와 신약매출 기대감까지 겹쳐 하반기에도 수익성 개선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 연구원은 “지난해 3ㆍ4분기부터 GSK와 바이엘로부터 상품도입을 시작해 하반기 상품매출원가 증가가 크게 둔화됐고, 원가협상으로 각 분기당 40억원의 원가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신약 모티리톤의 가파른 성장세, 슈퍼항생제의 연내 유럽판권 매각 가능성 등으로 2ㆍ4분기 실적을 바닥으로 3ㆍ4 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에 대한 가시성이 더욱 뚜렷해 질 것이라고 신 연구원은 전망했다. 영업이익률은 2ㆍ4분기 6.6%를 바닥으로 하반기 8% 내외 수준으로 회복될것으로 보인다. 다만 비아그라 제네릭 출시로 자이데나 매출이 감소하는 등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신 연구원은 “제네릭 제품들의 시장점유율 확대로 동아제약의 자이데나가 역성장 기조를 이어나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동아제약은 하반기 실적개선 기대감에 27일 전날보다 2.99%(2,600원) 오른 8만9,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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