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이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호주 발전설비 시장에 진출했다.
두산중공업은 6일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주에서 홍성은 부사장과 발주처인 피터 잭슨 에라링에너지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약 1억달러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 터빈 및 발전기의 성능개선 공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프로젝트를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제작ㆍ설치ㆍ시운전 및 성능보증에 이르는 전과정을 일괄 수행해 오는 2009년 12월 1호기를 시작으로 6개월 간격으로 4호기까지 순차적으로 준공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에라링 발전소는 수명이 25년 연장되고 출력은 기존 660㎿에서 750㎿로 약 13.5% 증대된다.
홍 사장은 “이번 수주로 해외에서도 발전소 성능개선 기술력을 인정받게 돼 호주뿐 아니라 인도ㆍ중동 등 해외 발전설비 성능개선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