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 조례를 어기고 휴일 영업을 강행해 논란을 빚은 미국계 대형마트 코스트코가 '규제 준수'로 방향을 선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코스트코 대구점은 이날 대구시 조례에 따라 매장 문을 열지 않았다. 지난 11일 서울 양평점 문을 닫은 데 이어 전국 8개 매장중 두번째로 의무휴업을 준수한 것이다. 프레스톤 드래퍼 코스트코 코리아 대표는 최근 자체 소식지인 '코스트코 커넥션' 최신호에서 “세간의 부정적인 평가와 목소리에 놀랐다”며 “회원·직원·공급업체에 사과드리며 가능한 사태를 빨리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