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2만명 이상이 비닐하우스, 쪽방, 고시원, 여관, 컨테이너 등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홍일표(한나라당) 의원은 30일 국정감사에서 서울시내 주거 취약계층은 1만9,388세대 2만1,947명으로 전국 주거 취약층의 47.9%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들 중 비닐하우스에 사는 사람은 1,021세대 2,028명, 쪽방은 4,133세대 4,417명, 고시원은 1만1,767세대 1만2,513명, 여관 등(컨테이너포함)은 2,440세대 2,782명 등이다.
홍의원은 “서울시내 주거 취약계층이 전국 16개 시ㆍ도 중 가장 많지만, 서울시 차원의 대책은 전무하다”면서 “이들에 대한 임대주택 보증금 및 임대료 감면, 긴급주거지원 프로그램과 함께 일자리 연계 사업 등 소득증진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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