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금감원, 게임빌ㆍCJ E&M 불공정거래 조사 착수

유상증자 정보·실적 사전 유출 의혹

금융감독원이 게임빌 유상증자 정보와 CJ E&M의 3ㆍ4분기 실적 사전 유출 의혹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30일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두 회사의 불공정거래 혐의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어 관련 사항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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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은 최근 자산운용사 등 기관투자가들에 게임빌의 매매내역에 대한 소명을 요청하는 한편 증권사 애널리스트를 포함한 업계 관계자들에게 CJ E&M의 미공개정보 유출과 관련해 협조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지난 6월12일 게임빌의 유상증자 공시 전 정보를 입수한 일부 기관은 보유 주식을 매도, 주가 하락에 따른 손실을 회피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CJ E&M은 이달 16일 장 시작 전 올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는 정보를 몇몇 애널리스트와 기관투자가들에게 사전에 제공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23일 한국거래소는 CJ E&M의 불성실공시 해당 여부를 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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